Winter Time

By 2017-12-28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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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G: Winter Time

멜론 · 네이버뮤직 · MNET · 지니 · 벅스 · 소리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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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 ] [column md=”4″] Winter Time

MUSIC PRODUCTION STAFF
Composed by KEI.G / James
Arranged by KEI.G / James
Lyrics by KEI.G / 영준(Brown Eyed Soul)
Background Vocal by KEI.G
Programming by KEI.G
Guitar by JUN KIM
Bass by 곽민진
Keys by James / KEI.G / Key J
Synthesizer by KEI.G / Camel
Horn section by COMMON GROUND
(Jay Kim, 서대광, 우성민)
Recorded by KEI.G / 김갑수 / 이성민
Mixed by 이청무
Mastered by 小泉由香 (Yuka Koizumi)

FILM PRODUCTION STAFF
Director KEI.G
Actor 박수연
Cinematographer, Editor 신윤하
[/column] [column md=”4″] 저 가로등 불빛이 스며드는 나의
겨울밤은
마음에 숨겨둔 너를 데려와
난 자꾸만 떨려(와)
내리는 흰 눈이 내 뺨을 스치면
Everyday 꿈꿔왔던 이 순간

If you want me 그 말을 건네줘
잊고 있던 너라는 꿈이 끝나지 않게
손에 담긴 달콤한 온기가 once again
따스한 tonight

살짝 모른 채 널 안아보니 설레
멈춰있던 모든 게 선명해져 와
잠든 이 거리가 빛을 머금어 가면 음
And you know
단지 그것뿐인데

[/column] [column md=”4″] If you love me 네 맘을 들려줘
그 어떤 약속도 이뤄질 것처럼
늘 품에 안아 기억한 체온이 once again
I just want to be with you
in the winter time

눈 녹듯이 초조해지면 또 애가 타
그저 넌 아무 말 없이
계절의 끝에서
우린 스치기만 할 뿐인데 yeah

If you hold me 마법을 걸어줘
널 닮은 계절에 다신 너를 놓치지 않게
손에 담긴 달콤한 온기가 once again
I just want to be with you
in the winter time

I just want to be with you
in the winter time 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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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 ] [column md=”12″] 케이지에 영준을 담다
레트로시즌송 ‘Level 5 : Winter Time’

1990년대, 겨울 음반 시장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시작된다. 오랜 시간 겨울을 독점했던 스탠다드의 자리에 R&B 스타들이 침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어번알앤비(Urban R&B)가 주류에 자리하면서 스타 파워가 커진 이유도 있겠지만, R&B의 정돈된 따스함이 90년대를 기점으로 대중의 공감을 얻기 시작한 것이 핵심이었다.

케이지는 정돈된 따스함으로 승부하는 90년대 이후의 R&B 흐름을 이상적으로 구현해 왔다. 과하지 않게 곡을 전개하면서 세세한 부분부분에 힘을 실으며 곡의 퀄리티를 올리는 그의 방식은 ‘어번’의 핵심인 도시적 감성을 관통한다. 물론 2020년을 향해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당시의 ‘어번’이 추억을 견인하는 레트로임 또한 분명하다.

케이지는 레트로와 트렌디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재주를 선보인다. 열렬한 음악적 탐구력을 바탕으로 만들어 내는 트렌디한 디테일들을 주무기로 하며, 방대한 음악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과거의 스타일을 현재에 대입하는 내공 또한 자랑한다.

이번에 발매한 다섯 번째 싱글 ‘Level 5 : Winter Time’은 그가 가진 두 가지 특징 중 레트로에 방점이 찍혔다. 6년 전 완성되어 있던 곡 자체의 사연 때문이기도 하고, 곡 전체의 심상이 1990년대로 향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케이지는 계절감 가득한 90년대 어덜트 컨템포러리 알앤비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곡 작업에 임했다. 뉴욕 할렘의 피자집에서 했다는 그의 상상은 재밌고 선명하다. ‘루돌프 문양 니트를 입은 베이비페이스가 우연히 브라이언 맥나잇과 어깨를 스친 후 서로를 알아보고, 피자 한 판을 사들고 집으로 가서 먹으며 비디오 게임을 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아마 케이지 본인은 베이비페이스의 자리에 자신을 대입했을 것이다. 그리고 곡이 완성되자마자 자신의 음악 안에 담을 목소리의 주인공을 떠올렸다. 같은 레이블 선배인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이었다. 꼭 자신의 곡에 담고 싶었던 영준의 목소리였고 음악작업 또한 언젠간 꼭 함께 하고팠던 뮤지션이었다. 언제든 꺼내들어도 주변의 공기감을 크리스마스 언저리로 바꿔버리는 곡… 그 곡에 담고 싶은 최적의 목소리로 영준을 떠올리는 이가 비단 케이지뿐일까…

겨울이면 더 탐나는 목소리의 주인공 영준은 특유의 따뜻함으로 케이지와 어울렸다. 케이지 또한 베이비페이스가 그랬듯 프로듀서이자 훌륭한 보컬리스트의 듀엣 파트너로서 감성을 공유했다. 영준과 케이지는 90년대 R&B 가창 테크닉을 십분 발휘했고, 특유의 울림으로 겨울을 그렸다. 연주의 대부분은 케이지가 속한 팀 ‘비트룹스(beatroops)’가 함께했으며, 브라스는 커먼그라운드가 맡았다.

어쩌다보니 1990년대가 이번 겨울을 두드리는 키워드가 된 듯하다. 1980년대, 겨울만 되면 끄집어냈던 1950년대 스탠다드 넘버들… 딱 지금과 1990년대의 관계다. 30년의 엄청난 간극은 12월이 되면 마법처럼 눈 녹듯이 사라진다.

(글/대중음악 평론가 이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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